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中 안방보험, 계열사 매각 본격화...동양생명은

기사입력 : 2018년07월19일 06:05

최종수정 : 2018년07월19일 06:35

지배구조 개선 위해 해외자산 매각 본격화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8일 오후 4시2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동양생명이 또 다시 매각설에 휩싸였다. 대주주인 중국 안방보험이 벨기에 계열사인 피데아보험 매각을 추진하면서다.

중국 금융당국은 안방보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 초부터 해외자산을 파악했다. 피데아보험 매각 추진은 해외자산 파악을 마무리한 후 본격적인 매각에 나섰다는 신호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해외 자산 매각에 매우 신중했던 안방보험이 방향을 바꿨다. 이에 안방보험 계열사인 동양생명이 도마에 올랐다.

안방보험은 국내에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 중 동양생명만 매각설이 나온 것은 ABL생명에 비해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동양생명의 매각 가격은 1조원 중후반대에서 형성될 것이란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이에 ING생명 인수를 검토했던 KB금융지주, 신한금융그룹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안방보험은 지난 2015년 9월 동양생명을 1조1319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지난해 3월에 5283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현재까지 1조66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된 것.

경영지표도 나쁘지 않다. 1분기 기준 지급여력비율(RBC)은 212.07%, 총자산이익률(ROA)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0.55%, 1.74%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적정성평가(LAT) 대비 잉여금 비율도 15.35%로 업계 중간수준이다.

판매채널 포트폴리오도 좋은 편이다. 대면(설계사 등)과 비대면(TM 등),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채널 비중이 거의 비슷하다. 또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 비중도 6대4 정도로 업계와 비슷한 수준.

다만 안방보험 계열사가 된 201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높은 이율을 앞세워 저축성보험을 대거 판매했다는 게 문제다. 그렇지만 이 때 판매한 2조5000억원 규모의 저축성보험 최저보증이율이 연 2.5% 이하여서 동양생명 체력에 비해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도 있다. 또 만기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 자산 희석도 가능하다.

 

안방보험은 제3기관을 통해 해외 자산을 검토 후 최적의 발전방안을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해외 자산 매각 계획이 없다는 내용의 공고문[이미지=안방보험]

반면 지난 2016년 12월 35억원에 인수한 ABL생명은 자산가치보다 부채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RBC, ROA, 영업이익률은 각각 219.66%, -0.07%, 0.18%다. RBC만 동양생명보다 소폭 높을 뿐이다. 하지만 오는 2021년 새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시 적용할 LAT대비 잉여금 비율은 6.35%로 업계 최하위 수준이다.

특히 안방보험은 ABL생명을 인수할 때 IFRS17에 대비해 1조원 이상의 자본을 투입하는 계약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부채를 시가평가하는 회계기준이 도입되면 자산보다 부채가 커지기 때문. 현재 추가 투입된 자본은 3000억원에 그친다. 최소 7000억원 가량을 더 투입해야 하는 것. 한 마디로 매물로써 가치가 없다는 거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안방보험이 우리나라에서 완전 철수하려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통합한 후 매각해야 한다”면서도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동양생명부터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방보험 계열사 관계자는 “안방보험이 해외자산 매각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동양생명 매각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0I08709489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