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맞춤형 상담·컨설팅, 취업알선 등 제공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 4월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에 청년해외취업센터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군산은 현대중공업과 한국지엠의 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 여파로 심각한 일자리난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9일 군산대학교에서 군산지역의 해외취업 희망자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군산 청년해외취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해외취업에 관심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맞춤형 상담과 컨설팅, 해외취업아카데미 수강, 취업알선 등의 해외취업 지원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울산 중구에 위치한 한국산업인력공단 전경 [사진=산업인력공단] |
군산 청년해외취업지원센터는 고용위기지역에 최초로 구축된 해외취업 거점이다. 군산지역의 청년 취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청년센터'가 개소되면 해외취업지원센터는 청년센터 내에서 업무를 이어간다.
청년센터는 군산시, 군산대학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특성을 살린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자동차 및 조선해양산업 분야의 우수 구직자를 확보해 해외 유망기업 등 양질의 구인처에 매칭 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센터를 통해 초기 상담부터 취업알선,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해외취업의 전 과정을 세밀하게 지원하고 이를 통해 양질의 해외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에 이어 열린, 해외취업아카데미에서는 '글로벌 인재의 조건'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해외취업아카데미는 해외취업에 관심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눈높이형 해외취업 특강과 상담을 제공한다. 군산대학교를 시작으로 지역대학과 연계해 해외취업설명회, 박람회 등과 함께 하반기에 실시할 계획이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