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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한돌펌프 등 18개 중소협력사 대상 기술유출방지시스템 구축

기사입력 : 2018년08월08일 14:39

최종수정 : 2018년08월08일 14:39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서부발전은 기술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의 핵심기술을 보호하고 보안역량 향상 등 기술보호 문화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돌펌프 등 18개 협력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유출방지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기술유출방지시스템은 내부정보 유출 방지시스템(DLP, 논리적 망분리 등), PC·문서 보안솔루션 및 물리적 보안시스템(출입통제 등) 등 물리적, 기술적인 기업 내 자체 보안솔루션이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의 1호 정책인 '기술탈취 근절'에 부합, 지난해 9월 중소기업 기술보호 전담기관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업무협약으로 시작한 통합형 기술보호 사업이다. 

한국서부발전 사옥 전경 [사진=서부발전]

서부발전은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총 4단계로 구성된 기술보호서비스 사업 중 기술보호전문가 상담·자문, 기술임치, 지킴서비스를 시행 완료했다.

마지막 단계인 기술보호전문가의 참여기업 보안현장 실태조사 및 문제점 분석 진단결과 위험단계(기술보호의식 미흡, 인적·물리적·기술적 관리 등 기술보호체계가 매우 미흡)로 판정돼 핵심기술 보호가 시급한 8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마지막 단계인 기술유출방지시스템 구축에 착수하게 됐다. 

기술유출방지 사업에 참여한 한 협력기업은 "해외수출을 하다보면 견적 등 메일 송·수신시 랜섬웨어에 감염돼 업무마비 뿐만 아니라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다"며 "기업의 핵심기술 보호와 시스템 구성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예산부담으로 실행하지 못했다"고 그동안 기술피해의 사례와 대응방안 마련의 어려움을 토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실제로 많은 기술피해 사례에서 기술보호 노력의 부재로 보호대상 기술로 인정받지 못해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기술유출 방지 및 사후대응을 위한 합리적 기술보호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에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보안인프라 개선과 향후에 큰 효과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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