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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AG 야구대표팀, 엔트리 교체 불가피…이번주까지 결정

기사입력 : 2018년08월06일 18:11

최종수정 : 2018년08월06일 18:11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2018 자카르타-탈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야구 대표팀에 빨간불이 켜졌다.

엔트리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이 겹쳐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지난 6월11일 24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던 선동열 감독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이번주까지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를 결정해야 한다. 아시안게임 규정상 부상을 당한 선수에 한해 진단서 등을 검토한 후 교체가 이뤄진다. 이 경우 예비 엔트리에 들어갔던 선수들로 한정해 교체가 가능하다. 교체가 유력한 선수는 외야수 박건우(두산)와 내야수 최정(SK), 좌투수 차우찬(LG)이다.

SK 와이번스 최정, LG 트윈스 차우찬, 두산 베어스 박건우의 엔트리 변경이 유력하다. [사진= 각 구단]

주전 중견수로 출전이 예상됐던 박건우는 지난 3일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복귀까지 3~4주가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은 만큼 아시안게임 출전이 어렵다.

주전 3루수와 중심 타선을 책임질 최정은 지난달 24일 두산전에서 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3주 진단을 받았다. 부상 치료를 위해 다음날 바로 일본으로 향해 치료에 전념해 한국에 예상보다 일찍 복귀했다. 그러나 경기감각 등을 고려해 아시안게임까지 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차우찬은 부상과 부진이 동시에 겹쳤다. 대표팀 엔트리가 확정된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져 7월 5경기에 등판해 방어율 14.51을 기록했다. 또한 고관절 부상을 당해 치료와 재활을 거친 후 지난 4일 복귀전에서 4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들을 대신해 예비 엔트리에서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로는 우타 외야수 박건우를 대신해 민병헌(롯데), 김성욱(NC), 김동엽(SK) 등이 뽑힐 수 있다. 좌타 외야수로는 이정후(넥센), 나성범(NC), 구자국(삼성) 등이 손꼽힌다. 3루수 최정 자리에는 이원석(삼성), 황재균(kt), 허경민(두산)이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차우찬을 대신할 투수로는 김광현(SK), 최원태(넥센), 고영표(kt) 등이 가장 유력하다.

이번주 내에 교체 엔트리를 발표해야 하는 선동열 감독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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