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고 93mm '물폭탄'
KTX 강릉역 침수 등 곳곳서 피해 속출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기록적인 폭염 속에 강원 강릉지역에 기습폭우가 쏟아졌다. 시간당 90㎜ 넘는 비가 이어지며 KTX 강릉역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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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릉은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 총 208.9㎜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오전 3~4시 사이 시간당 93㎜의 폭우가 쏟아지며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강릉의 이날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2002년 8월 태풍 ‘루사’ 상륙 당시 100.5㎜에 이어 역대 2위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지역에도 시간당 최고 90㎜ 넘는 비가 쏟아져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현재 기상청은 강원 일부지역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한 상태다.
한편 이번 비로 강원 산간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강원지역에 물폭탄이 쏟아진 것과 대조적으로 영서지역에는 비 한 방울 없는 폭염이 계속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