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삼성노조와해’ 본사 전직 임원 구속 기로…수사 어디까지 왔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찰, 2일 목장균 전 삼성전자 전무 구속영장 청구..6일 심사
영장청구 13번 중 3명 구속…검찰, 연결고리 찾은 듯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목장균 전 삼성전자 노무 담당 전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수사 칼끝이 삼성그룹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지난달 31일 목장균 전 삼성전자 노무담당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데 이어 이달 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본사 전직 임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DAS) 소송비를 삼성이 대납한 의혹과 관련해 지난 2월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압수수색 하면서 노조와해 공작에 대한 단서를 포착했다. 검찰은 6000여건의 노조 대응 문건을 입수하면서 지난 2015년 무혐의 처분된 수사를 다시 재개했다.

검찰은 수사를 재개한 이후 관련 구속영장을 13차례 청구했다. 하지만 실제 구속된 건 최평석 삼성전자서비스 전무와 전직 노동부장관 보좌관 출신의 노무사 송모 씨, 전직 경찰청 정보국 소속 김모 경정 3명뿐이다. 일부 피의자의 경우 영장이 두 번 청구됐으나 모두 기각됐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잇단 영장 기각으로 수사 동력이 약화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검찰은 이에 격분해 “최근 노조와 관련된 공작 사건의 구속영장 기각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 뭔가 다른 기준과 의도가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반발했다.

검찰 /김학선 기자 yooksa@

분위기가 반전된 건 지난달 10일. 검찰은 이날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등 3~4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본사 고위 임원 집무실도 포함됐다. 검찰은 압수수색 당시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했던 임직원들의 PC에서 노조 대응 전략 등이 적힌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결국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와해 공작이 삼성그룹 본사에서 나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전략실은 지난 해 해체됐지만, 명실상부 그룹의 브레인 역할을 했던 중추 부서다.

삼성전자서비스에서 노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일자 그룹 전체의 무노조 경영 방침에 따라 윗선들이 노조 와해 전략을 짜고 노무사 송 씨와 자문계약을 맺어 실질적인 자문을 받았다는 것이다. 여기에 검찰은 경찰청 정보국에서 노무를 담당하던 김모 경정이 대가를 받고 이들에게 정보를 주며 사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노사협상을 진행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삼성그룹 본사와 삼성전자서비스 간 연결고리를 파악한 이상 삼성그룹 윗선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목 전 전무가 구속되면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된다. 검찰은 목 전 전무의 신병이 결정되는 대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의 소환 시점을 조율할 방침이다.

목 전 전무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은 오는 6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이 판사는 최근 ‘양승태 사법권 남용’ 의혹 관련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법원행정처 및 판사 관련 영장을 모두 기각하고, 외교부 압수수색 영장만 발부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