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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근무시 의혹 문건 다수 작성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경남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3일 벌였다.
검찰 측 관계자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 1·3부에서 사법농단 관련 창원지법 마산지원 김모 부장판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지난 2015년부터 작년까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심의관으로 근무하면서 상고법원에 반대하는 칼럼을 쓴 판사에 대한 뒷조사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지난해 2월 인사이동 당시에는 2만5000여 개 가까운 관련 파일을 모두 삭제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법원에 이번 사건 관련 법원행정처 사무실과 김 부장판사 포함 전·현직 판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청구했으나 임의제출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 등으로 대부분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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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김학선 기자 yooksa@ |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