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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하늘은 깨끗...미세먼지, 정말 국내 탓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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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세먼지 농도 연일 ‘좋음’...남동풍 영향 추정
정부, 국내요인 크다더니...‘결국 中탓 아닌가’ 의심
전문가 분석도 엇갈려 “특정 요인 단정하기 어렵다”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최근 하늘이 맑고 깨끗한 날이 반복되면서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됐다. 올여름 강력한 남동풍이 유례없는 폭염을 불렀지만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은 막아줬다는 관측에서다. 이에 ‘국내요인’이 크다는 정부의 미세먼지 진단과 달리 ‘국외요인’이 결정적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본 맑고 깨끗한 하늘 2018.07.30 [사진=이윤청 기자]

◆‘국내요인’이라던 미세먼지...정확한 진단인가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전국 미세먼지(PM10·PM2.5) 농도는 대개 ‘좋음’ 수준이다. 111년만의 폭염으로 한반도가 푹푹 찌고 있지만 하늘만큼은 맑고 푸르다. 회색빛 뿌연 먼지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남산타워도 요즘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외출 때 마스크 걱정할 필요도 없다. 통상 여름철에 미세먼지가 잠잠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요즘 들어 유달리 하늘이 깨끗하다. 

지난 겨울과 봄철 중국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당시에는 한반도 전체가 대륙에서 불어오는 서풍의 영향을 받았다. 겨울철은 특히 대기가 정체돼 미세먼지나 스모그현상이 악화했다.

이 때문에 정부와 서울시가 발표했던 미세먼지 원인 진단이 의심을 받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올해초 고농도 초미세먼지의 원인 상당 부분이 국내에서 비롯됐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자동차·난방 때문에 생성되는 질산염이 늘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당시 서울시는 출퇴근시 대중교통 무료화 등 미세먼지 저감조치에 대한 ‘무용론’에 직면했는데, ‘국내원인’을 주장하며 차량 배출 규제, 노후 경유 차량 통제 정책을 밀어붙였다. 정부 역시 석탄산업 및 화력발전소 규제 정책을 내놨다.

하지만 이런 정책에 대한 여론은 시큰둥하다. 오히려 국외요인에 의한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지난 4월 '미세먼지가 너무 심각하므로 중국에 항의해야한다'는 국민청원이 순식간에 27만명의 동의를 얻은 것은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국립환경과학원 역시 "봄철 미세먼지의 원인은 국외 영향이 58~69%”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조석연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봄, 겨울에는 아무래도 중국 영향이 크다”며 “베이징 등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줄고 있다고 착각하는데, 농도가 심한 지역이 줄었다는 거지 미세먼지 이동량은 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겨울철은 외부요인이 심하고 여름철은 비교적 외부요인이 적다”고 덧붙였다.

경인아라뱃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미세먼지 대기질 [사진=뉴스핌 DB]

◆7월 부·울·경 고농도 미세먼지는 국내요인

이에 대한 반론도 있다. 김혜애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은 국민청원에 답하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국외 비중이 높았는데 대기가 정체되면서 국내 미세먼지가 점점 쌓였다"며 "이때 국내 요인이 68%였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영향을 인정하지만 국내요인도 상당하다는 견해다.

허국영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원은 지난달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미세먼지가 여름철임에도 ‘나쁨’이었던 것을 강조했다. 그는 “서풍이 불어도 미세먼지 농도가 오르지 않을 때도 있다”며 “평균적으로 기상·풍속·지형·기류 등 다양한 조건이 영향을 끼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반인들은 단순한 걸 좋아해서 다 중국 영향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오존에 의한 초미세먼지도 대표적 국내요인으로 꼽힌다. 오존은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은 여름에 주로 나타나는데, 초미세먼지(PM2.5) 생성에 관여한다. 조석연 교수는 “학계에서 이견이 없는 것이 오존에 의한 초미세먼지 피해”라고 지적했다. 

실제 3일 서울·경기북부 오존 농도는 '매우 나쁨'이다. 이로 인해 서울과 인천·경기도·충남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올라간다.  

be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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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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