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3.4조, 영업익 213억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SK네트웍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4324억원과 21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3%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47.9% 증가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글로벌부문의 화학 판매량, 모빌리티 부문의 석유제품 판매량 감소에 따라 전년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글로벌부문의 중동향 자동차 판매 확대 및 화학 제품 마진 증가, 워커힐 객실 점유율 회복, SK매직 계정수 및 ARPU(가입자 1인당 월평균 매출액)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SK네트웍스는 하반기부터 에너지 마케팅 소매사업의 수익력 개선과 동시에 글로벌부문 및 정보통신부문 등 기존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SK렌터카, 스피드메이트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사업과 SK매직의 ‘홈 케어’사업을 중점 추진하여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실제로 SK네트웍스는 올 1월 주유, 충전, 세차, 정비, 타이어, 렌터카, 부품, 긴급 출동 등 모빌리티 관련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모스트(Most)’ 출시 후 3월에는 ‘파킹클라우드’와 제휴를 통해 주차 서비스를 추가했다. 5월에는 BC카드와 모빌리티 분야 제휴를 통해 차량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관계사인 SK텔레콤의 ‘T day’ 제휴, 국내 리딩 모바일 지도 앱 서비스인 ‘카카오맵’과 제휴를 통해 고객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도를 가시화 중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정보통신 신규 스마트폰 출시, SK에너지와 협상 완료에 따른 석유제품 관련 안정적 수익 창출, ‘Most’를 위시한 신개념 모빌리티 사업모델 가속화 및 구체화, 렌터카 경쟁 완화 및 중고차 온라인 매각 플랫폼 구축에 따른 수익성 개선, 교체용 타이어 시장 회복세에 따른 타이어 판매량 증가 및 수입차 정비 사업 확장, 생활가전 렌털 계정수 지속 증가 등 하반기부터 외향적 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kj7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