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라돈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침구업체 까사미아의 매트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돼 회수조치가 내려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30일 까사미아의 토퍼 세트(토퍼+베개)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의 안전기준을(1mSv/년) 초과 해당 업체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토퍼는 주로 침대 매트리스 위나 바닥에 까는 두께 10cm 미만의 매트를 뜻한다.
원안위에 따르면 까사미아는 지난 6월 28일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다는 소비자 제보를 받고 지난 7월 10일 원안위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후 원안위는 업체가 제공한 13개(토퍼 3개, 배게 10개)의 시료를 전문기관을 통해 정밀 분석했다.
원안위 분석 결과, 13개 시료 중 토퍼 2개, 베개 1개 등 총 3개 시료에서 연간 피폭선량이 1밀리시버트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기준을 초과한 토퍼 세트 제품명은 ‘casaon 메모텍스‘로 현재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으로, 총 누적판매 수량은 12395개 세트다.
원안위는 토퍼와 베개 폼에 모나자이트가 소량 첨가됐을 것으로 보고 모나자이트 유통 경로를 상세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까사미아는 결함제품의 수거를 위해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1개월 내 전량 수거할 것이라고 원안위에 보고했다.
까사미아 홈페이지에 공지된 리콜 안내문 [자료=까사미아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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