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트남에서 한 소형 버스가 신랑과 하객들을 태우고 중부 지역에서 열리는 결혼식장으로 향하던 도중 한 대형 컨테이너 트럭과 30일(현지시간) 충돌해 1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베트남 정부가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정부는 성명에서 "사고로 10명이 즉사했으며, 신랑을 포함한 3명은 병원으로 가는 도중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트럭 운전사는 충돌로 경상을 입었으며 정부는 경찰이 조사를 개시했다고 말했다. 버스는 결혼식 당일 새벽 신랑과 그의 가족을 태우고 꽝찌성(Quang Tri province)에서 신부 측 집이 있는 빈딘(Binh Dinh)성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베트남의 도로는 혼잡하고 열악하게 관리되며, 이에 대한 교통 법규는 느슨하기 시행돼 교통 사고가 흔히 발생한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베트남 전국교통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에서 8200명 이상이 도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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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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