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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북부 태풍 '손띤' 강타 엿새째…"사망자 27명으로 늘어"

기사입력 : 2018년07월24일 14:33

최종수정 : 2018년07월24일 15:0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주 태풍이 강타한 베트남 중북부에서 홍수와 산사태로 사망한 인구가 27명으로 늘었고 7명이 실종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재해관리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태풍 '손띤(Son Tinh)'으로 마을이 물에 잠긴 베트남 북동부 닌빈 성에서 한 여성이 힘겹게 길을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18일부터 태풍 손띤(Son Tinh)이 상륙해 베트남 북부의 많은 지역이 물난리와 산사태를 겪었다. 수도 하노이 외곽 일대에서도 물에 잠기는 등 피해를 보았다.

재해관리청에 따르면 북부 옌바이 성이 가장 크게 타격을 받았다. 홍수와 산사태로 사망한 인원은 13명으로 집계됐고 18명이 부상했으며 4명은 실종 상태다.

이번 태풍으로 1만2000채가 넘는 주택이 침수됐으며 9만헥타르에 달하는 곡식밭이 물에 잠겼다. 베트남 북부의 주요 교통도 마비된 상태다.

불과 한달 전에도 북서부 라이쩌우 성과 북부 하장 성에 폭우가 내려 24명이 사망했다.

재난 당국은 향후 며칠 동안 비 소식이 이어져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베트남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는 오는 8월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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