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뒷받침·당 현대화·남북협력 지원·20년 집권개혁 수립·4가지를 당대표 역할로 꼽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해찬 의원이 29일 “민주당 정부가 20년 집권할 수 있는 계획을 만들고 실천하는 것이 내 공직 마지막 소임”이라는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뒷받침, 당 현대화, 남북협력 지원, 20년 집권개혁 수립, 4가지를 당 대표의 역할로 꼽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18.07.20 kilroy023@newspim.com |
이해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정부, 참여정부 10년으로는 정책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불과 2~3년만에 뿌리 뽑히는 것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에서 개혁정책이 뿌리내리기 위해 영국 노동당이나 독일 사민당이 4년간 네 텀 정도로 16년간 집권했다”며 “개혁정책이 뿌리내리려면 20년 정도는 집권하는 계획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촛불혁명으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을 잘 혁신해 현대화시키고 소통을 많이 하는 당을 만들어 2020년 21대 총선에서 지금보다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초기 남북관계를 풀기 시작했기 때문에 남북협력을 잘 풀어나가도록 당이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4가지 정도를 당대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적 생활을 오래 해왔는데, 이것이 제가 해야 할 마지막 소임"이라고 언급했다.
이해찬 의원은 8월 25일 예정된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함께 컷오프를 통과한 김진표, 송영길 의원과 당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그는 국민의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각각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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