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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예비경선 시작...후보들 "文정부 성공 위해 뛸 것"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15:43

최종수정 : 2018년07월26일 17:09

26일 예비경선 통해 당대표 후보 '3인'으로 압축

[서울=뉴스핌] 조정한 오채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8.25 전당대회'를 위한 당 대표 예비경선을 실시하고 당 대표 후보를 최종 3인으로 압축한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우리 당 사상 처음으로 당 대표가 쫓겨나지 않고 멀쩡하게 전당대회까지 준비했다"면서 "(제가) 내려올 날이 몇일 남지 않았다. 당 대표를 잘 뽑아서 민생을 풀어내고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면서 문재인 정부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그런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후보들 모두 공로가 있고 꼼꼼한 역량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면서 "수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집권당의 역량이 상징이 되고 집권당이 해야할 일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이인영(오른쪽부터 기호순), 최재성, 김두관, 박범계,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이종걸 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2018.07.26 yooksa@newspim.com

이 자리에서 당 대표 후보들은 저마다 당 대표 후보로서의 비전을 밝혔다.

이인영 후보는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2, 3년 내 경기침체 예고한다. 서민들의 고통이 여느 때와 다른 강도로 달려들고 있다"며 "본질은 여당 노릇 잘 하는 그 이상의 길로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경고 중이다. 해답은 변화와 혁신, 혁신하면 전진하고 안주하면 침몰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 평화의 길이 우리당이 가야할 길이다. 약탈적 수익구조 개혁하자. 진보의 길로 직진해야 한다. 대기업 경제와 타협하지 맙시다. 본사 갑질 끊어내야 공정경제 상생 경쟁이 비로소 열린다"며 "공천제도의 문도 열겠다. 당헌, 당규대로 공천하겠다. 변화의 길을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김진표 후보는 "국민 삶을 책임져야 할 정부 여당이 해야할 일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2020년 총선은 '경제 총선'이다. 속도감있게 정책을 추진해서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경제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 혁신은 한 시도 미룰 수 없다.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민생 최우선 살피는 실사구시 정책정당, 온오프라인 상호소통하는 스마트 정당, 강력한 분권정당으로 당 체질 뼛속까지 100년가는 정당 만들겠다. 국정자문기획위원장으로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들어갈 경제 당 대표 김진표가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해찬 후보는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만에 보수의 저항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최저임금을 고리로 경제위기론을 조장하고 있다. 북·미 대화과정을 방해하는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우리는 한 순간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 그야말로 사자의 용맹과 여우의 지혜가 필요하다. 개혁을 좌절시키고 평화를 방해하려는 세력들에 맞서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유능하고 강한 리더십으로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 해야한다. 당·정·청 회의를 강화해 국정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2년 집권여당을 이끌어갈 당 대표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한한 책임감이다. 이번 당대표 선거는 저 이해찬, 정치인생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두관 후보는 "유능한 협치 당 대표, 지역을 키우는 분권 당 대표, 현장 당 대표, 승리의 당 대표가 되겠다"며 "이번 문재인 정부 2기 당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 하는 당대표여야 한다. 친문, 비문이 아니라 모두가 문재인! 모두를 원 팀으로 만들 원문 당대표! 김두관에게 맡겨 달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후보는 "첫번째 새로운 시대 한반도 평화 감당할 수 있는 집권여당의 대표, 준비된 후보라고 생각한다. 문 대통령의 신한반도 평화구상 뒷받침할 후보다. 북방경제 통해 강원도 부울경 경제 살려내겠다"라며 "온 몸을 다해 문 정부를 성공시키겠다. 당정청이 하나가 돼 어려움을 뚫고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이인영(오른쪽부터 기호순), 최재성, 김두관, 박범계,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이종걸 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2018.07.26 yooksa@newspim.com

박범계 후보는 "민주당 지도부는 마치 얼어있는 당을 건너듯 서로 존중과 배려 속에 메시지 공감하고 준비된 정책, 비전, 전략으로 수렴하는 그런 당청관계 만들어야 된다. 민주당을 싱크 탱크 정책 탱크로 만들어야 한다"며 "율곡 이이 선생님은 전신 전력 다해 국민 대하라, 당원들을 대하라, 믿지만 야당을 설득하고 대하라 그래서 설득 해라. 이것이 제가 말하는 민주당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가 이번 공천에서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합니까"라고 반문한 뒤 "완전한 공천 시스템 누리고 살아있는 철학으로 살아온 저 박범계에게 기회를 주십사 간절히 간절히 중앙당원 여러분께 호소 드립니다"고 했다.

최재성 후보는 "준비된 혁신, 이기는 당 대표 최재성, 저는 당이 위기일 때 호출받았다. 위기가 오지 않게 준비하는 일에 제가 (당 대표로) 호출당하고 싶다"며 "집권당 민주당 자격요건은 사심이 없어야 한다. 헌신 할 줄 알아야한다. 총선 앞두고 계산기 두들기는 순간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러니 사심없는 최재성이 앞장 서겠다"고 했다.

이어 "정책 전문가가 필요하지만 정책을 잘 가다듬고 적기에 전달력을 높이고 통합하고 조정하는 능력, 정책 전략 능력이 더 중요하다"며 "망원경, 현미경이 같이 있어야 한다. 정국 분석하고 바라보되 구체적 실무 시스템을 바라볼 수 있는 당대표 필요하다. 대통령에게 할말하고 맞짱뜨는 집권당이면 대통령과 당도 힘들다. 오직 1:1로 문 통령 설득해본 경험있는 최재성. 최재성과 함께 100년 정당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종걸 후보는 "공천에서 공정성·예측성·투명성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책임정당 만들어 내겠다. 지지도가 신뢰도로 바뀌면 책임정당으로 변모해야한다"며 "구시대적인 중앙집권 형태 탈피하고 복지국가 준비하는 당으로 변모시키겠다. 개헌안을 되살려서 자치분권의 헌법적 태도 확고히 하겠다. 더불어는 국민과 더불어 민주당을 확장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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