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검증·소규모 결제 테스트 병행…현지 유저 반응 점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드래곤라자2'에 대한 비공개 시험 2차 테스트(CBT)를 오는 8월 중국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드래곤라자2'는 한국과 중국의 협력을 통한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로서 판타지 소설 '드래곤라자' 후속작 '퓨처 워커'의 지식 재산권(IP)을 배경으로 만든 MMORPG다.
연계스킬을 이용한 화려한 전투가 특징인 논-타겟팅(Non-targeting) 방식의 오픈 월드 MMORPG로 대규모 진영전과 필드 전쟁 등 다채로운 컨텐츠와 함께 유저가 원하는 캐릭터로 생성할 수 있는 섬세한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1차 CBT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5개월간 중국 스카이문스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시장에 맞는 컨텐츠를 개발해왔다"며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중국 모바일 게임 기획자들이 한국에 상주하며 중국 현지 유저들에게 적합한 형태로 개선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첫 번째 자체개발 게임인 '드래곤라자2'에 대한 이번 2차 CBT에서 컨텐츠 검증과 함께 소규모 결제 테스트를 병행해 중국 현지 유저들의 반응을 확인할 예정이다. 2차 CBT 결과가 순조로울 경우 올해 하반기 국내 정식 서비스를 도입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5월 기자간담회 때 언급했던 국내 개발사와 중국 개발사 간의 공동 게임 개발 및 IP 라이선스 등 다양한 협력모델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아트 역량이 뛰어난 한국 개발사와 개발 효율이 좋은 중국 개발사 간의 타이틀 공동 개발 추진을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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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