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위,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 처리' 법으로 강제키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합감독 조기도입 위해 정부입법대신 박선숙 의원 발의법안 대체
삼성 자본적정성 비율 328.9%→100% 초반대 급락 가능성
"경고음 켜진 것"...당장 팔지않더라도 대책 마련해야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5일 오후 4시4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위원회가 '금융그룹 통합감독법'의 신속한 도입을 위해 정부입법이 아닌 의원입법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삼성그룹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기존 328.9%에서 100% 초반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그룹의 자본적정성에 경고음이 울리는 것.

삼성은 당장은 아니지만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하거나 추가로 자본확충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금융권 및 금융당국에 따르면 박선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금융그룹 통합감독법안'이 정무위에 접수됐다.

금융위는 박 의원이 발의한 법안과 함께 추가 법안이 발의될 경우 병합해 신속하게 법안이 통과되도록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당초 금융위는 정부입법 형식으로 금융그룹 통합감독법 도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정부안과 박 의원 법안에 차이가 없고,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의원법안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박선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 내용이 당초 금융위가 발표한 내용 및 법안 초안과 유사하다"며 "정무위에 법안이 접수됐고 정부입법으로 발의할 필요성이 없어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부법안을 통해 추진할 경우 절차가 길어진다"며 "절차상으로 빨리 진행하기 위해 의원입법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그룹 그룹리스크의 주요 유형 <이미지=금감원>

앞서 금융위는 지난 2일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 모범규준'을 시행했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는 은행은 없지만 금융회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그룹이 동반 부실해지는 위험을 막고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감독 대상은 금융자산 5조원 이상 복합금융그룹(여수신·보험·금융투자 중 2개 이상 권역을 영위하는 금융그룹)으로 삼성, 한화, 현대차, DB, 롯데 등 5개 그룹과 교보생명, 미래에셋 등 2개 금융그룹이다. 적정 자본비율을 준수해 그룹 건전성을 관리하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모범규준은 행정지도인 만큼 강제력이 없다. 이에 금융위는 금융그룹통합감독법 입법을 추진해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재벌개혁의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폐단이 일어날 소지를 제거하고 반복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대표적으로 금융그룹 통합감독 제도를 꼽았다.

최 위원장은 "모범규준을 시행하고 있고 법안 마련을 추진중에 있다"며 "이를 통해 금융회사가 사금고화 되는 걸 차단하고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이 발의한 금융그룹통합감독법은 금융위의 모범규준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다. 모범규준에 △자본의 중복이용 △집중 위험 △그룹 내 전이 위험 등 3가지 항목을 평가해 그룹이 어느 정도 자본을 쌓아야 할지가 규정돼있다.

금융그룹통합감독법이 시행되면 각 금융그룹은 정부가 요구하는 자본적정성을 갖춰야 한다. 즉 필요자본(위기 시 필요 최소 자본) 대비 적격자본(손실흡수 능력) 비율이 최소 100%를 넘어야 한다. 그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추가로 자본 확충을 해야 한다.

작년 말 기준 삼성그룹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328.9%다. 적격자본이 57조1408억원이고 필요자본은 17조3738억원.

하지만 모범규준에선 계열사간 복잡한 출자를 통해 외부자금 수혈 없이 가공의 자본을 창출하는 '자본의 중복이용'을 적격자본에서 제외한다. 또한 계열사별로 따로 보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그룹 전체로 합하면 위험이 과도하게 한 군데로 집중되는 '위험의 집중'은 필요자본을 가산하는 방식으로 반영된다. 계열사 하나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다른 계열사까지 동반부실화되는 '계열사간 전이위험' 역시 필요자본을 가산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중복자본을 적격자본에서 차감하고 전이위험을 반영해 필요자본을 가산하면 삼성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221.2%로 하락한다. 중복자본 차감금액은 6조2933억원, 전이위험 가산금액은 6조886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집중위험이 한도를 초과하는 그룹은 삼성 뿐이다. 금융위는 은행과 보험사의 경우 비금융사 출자분에 대해 '개별 비금융자회사 출자액 중 자기자본의 15%를 초과하는 금액 전부'를 필요자산에 가산하도록 했다.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은 5억81만주(7.92%)로 시가 23조7051억원(6월말 종가기준)이다. 1분기 현재 삼성생명의 자기자본은 29조800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15%(4조4700억원)를 초과하는 삼성전자 지분 금액은 19조2351억원이다. 필요자본에 최대 20조원을 추가해야 한다. 이 경우 적격자본 50조8475억원에 필요자본 42조8975억원이 되기 때문에 자본적정성 비율은 118%로 급락하게 된다. 

삼성이 자본적정성 최소 요건이 100%는 넘어 법 시행 이후에도 당장 자본확충을 해야 하는 건 아니다. 다만 금융당국은 100% 초반대까지 하락할 수 있고 투자를 늘릴 경우 부담이 되는 만큼 (삼성생명의 전자) 지분을 매각하거나 자본확충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본적정성 기준이 확정되면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해서 기준을 맞추든 추가된 집중위험 만큼 자본확충을 하든 회사가 선택할 문제"라면서도 "100%에 근접해 있으면 경고음이 켜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종 자본적정성 수치에서) 자본을 쌓을 때 총자산이나 자기자본의 몇 %를 쌓아야 된다는 세부적인 조정은 있겠지만 큰 틀 자체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