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초구 "재건축 부담금 산정 방식 손질해야"…국토부에 건의

기사입력 : 2018년07월25일 16:41

최종수정 : 2018년07월25일 16:41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서초구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산정 방식이 구체적이지 않아 손질이 필요하다며 정부에 개선을 요구했다.

서초구는 강남권에서도 재건축 단지가 가장 많은 곳이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 이후 부담금을 내야 하는 첫 재건축 아파트단지가 서초구에 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반포현대아파트 전경 [사진=이윤청 기자]

25일 서초구에 따르면 서초구는 국토교통부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금 부담금 예정액 산정방식이 현장에 적용하는 데 무리가 있다며 5개 분야 개선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재건축 부담금 산정 매뉴얼은 국토부가 마련했지만 부담금 부과 권한은 시장·군수·구청장을 비롯한 자치단체장이 갖고 있다.

서초구는 재건축 종료시점 주택가액 예정액을 산정할 때 아파트 인근 시세를 책정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의 국토부 매뉴얼은 구체적 기준 없이 막연히 인근 시세를 반영해 산정하도록 하고 있어 인근 주변 단지를 어떻게 선정하느냐에 따라 부담금 결정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서초구는 시세를 책정할 때 가구 수, 조망권 확보, 역세권 여부, 준공 시기를 비롯한 여러 기준이 명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초구는 또 조합원 간 부담금 배분 방식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현재 국토부 매뉴얼에 따르면 조합에 부담금이 부과되면 조합이 알아서 배분해야 한다. 이로 인해 조합원 간 갈등이 소송으로 번질 수 있다.

서초구는 주택 매입 시기와 금액, 1주택 실거주자 및 양도소득세 납부 여부, 지금과 앞으로 재건축 후 살게 될 평형 차이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서초구는 주택가격 상승률을 적용할 때 예정액 산정 시점 이전 '과거 10년 평균상승률'로 반영 폭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토부 매뉴얼은 재건축 종료 시점 주택가액과 정상 가격 상승분을 산정할 때 미래 가격 상승률(예정액 산정 시점~종료 시점)을 예측해 부담금을 산정하도록 하고 있다.

부담금 예정액 산정 시점과 종료 시점이 유사한 재건축 단지여도 추진위원회 승인 시점에 따라 미래 가격 상승률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10년 단위로 평균상승률을 봐야 한다는 게 서초구의 견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기존 국토부 지침이 막연해 재건축 부담금 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에 자문단 의견을 토대로 건의한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