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에도 중국이 올해 예상대로 경기 확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캡쳐=바이두] |
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공개한 서베이에 따르면 62명의 응답 이코노미스트들이 제시한 올해 중국 성장률은 6.6%로 지난달 조사에서 나온 6.5%보다 오히려 속도가 가팔라졌다.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목표 수치 역시 6.5%다.
응답자들은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 기록한 6.9%보다는 낮을 것으로 점친 셈인데, 올 초 강력했던 성장 추세를 감안하면 3분기와 4분기에는 성장 속도가 각각 6.5% 수준으로 더뎌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관세 조치를 부과하기 시작했지만, 중국 당국이 경기 방어 조치들을 취한 것이 전문가들의 낙관론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3일 중국 정부는 무역전쟁 장기전에 대비한 재정 및 금융정책들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은 이번 분기 말에 15%, 2018년 말에는 14.5%로 각각 낮아진 뒤 2020년까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주요 은행들의 지준율은 1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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