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관표 "아무 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좋은 징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탄도미사일 실험장인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하고 있는 듯한 정황에 대해 청와대가 "비핵화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24일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좋은 징조이고, 비핵화를 위해 차곡차곡 가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북한이 항간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벤트로 만들지 않고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북한 나름대로 시기를 조절하기 위한 것인지 의도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현안점검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실험장 해체 동향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청와대 내부 파악인지, 보도에 대한 보고인지'를 묻는 질문에 "둘 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장인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작년 3월 18일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탄도미사일 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실시했다.[사진=노동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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