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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환경단체, 남강댐 물 부산 공급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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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취수 논의 즉각 중단하라" 요구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가 취수원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강댐 물 부산 공급과 관련해 경남환경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경남환경운동연합, 낙동강경남네트워크, 지리산댐백지화함양대책위, 지리산생명연대, 진주진보연합은 24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는 남강댐물 취수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환경단체들은 "그간 20여 년 동안 정부가 바뀔 때 마다 많은 방안이 제시되고 변경되기를 반복한 남강댐 부산 물공급 문제는 지난 홍준표 도지사 시절 추진됐던 남강댐 상류에서 도수터널을 이용해 합천댐으로 수로변경을 통한 부산물 공급방안이 부산에서 또다시 거론됐다"고 성토했다.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이 2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남강댐 부산 물공급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8.7.24.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지난 19일 열린 '제2018년 제3차 부산 먹는 물 정책토론회에서 공개된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수자원 확보 방안조사 연구에서 남강댐-합천댐 도수터널로 하루 18만~86만t의 식수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남강댐의 무효방류량을 터널을 통해 합천댐으로 옮겨 담고, 그것을 다시 부산으로 공급하겠다는 방안이다.

환경단체들은 "남강댐 물을 합천댐으로 보낸다는 것은, 환경문제와 서부 경남의 식수원인 남강댐은 안중에 없는 대안으로 서부경남의 상수원인 남강댐의 수자원 관리와 수질 문제를 도외시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갈수기에는 안정적인 상수원 확보는 물론이고 수질 관리에도 엄청난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산시는 더 이상 철없는 발상을 걷어치우고 낙동강 수질 개선에 가장 앞장서 팔을 걷어붙여야 하고, 경남도는 여기에 아낌없는 도움을 약속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역 협력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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