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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주민들 "노회찬 소식 듣고 안타깝다"..모친 자택 투신추정

기사입력 : 2018년07월23일 12:29

최종수정 : 2018년07월23일 13:31

서울 중구 한 아파트, 노 의원 숨진 채 발견돼
주민들 "안타깝다"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23일 오전 11시 50분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숨진 채 발견된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아파트. 노 원내대표의 소식을 들은 주민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경찰은 사고현장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채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폴리스라인 안에는 노 원내대표의 시신을 보관하기 위해 파란색 돔형 텐트를 설치해 놓은 상태였다. 현장 인근에는 노 원내대표의 시신을 옮길 차량도 대기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들이 시신을 어떻게 할지 정하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는 노 원내대표 모친의 자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23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사망한 채 발견된 서울 중구 신당동 한 아파트 현장. 경찰이 노 원내대표의 시신을 파란색 텐트로 가려 놓았다. 2018.07.23 imbong@newspim.com

앞서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8분쯤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현관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투신장소로 추정되는 아파트 17~18층 사이에는 노 원내대표의 정장 상의가 발견됐으며 옷 주머니에는 신분증과 지갑, 정의당 명함과 유서 등이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 거주 중인 주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23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사망한 채 발견된 서울 중구 신당동 한 아파트 현장. 경찰이 노 원내대표의 시신을 파란색 텐트로 가려 놓았다. 2018.07.23 imbong@newspim.com

주민 최모(61)씨는 “인근 마트로 가는 길에 이야기를 들었다”며 “뉴스를 보고서야 노 원내대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경비원 김모(58)씨는 “평소 조용한 동네인데 별안간 큰 사고가 일어나 놀랐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현장을 감식하는 한편 유족들과 시신 처리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imbong@newsp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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