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규찰대 통해 시민들 옷차림·신발까지 통제 강화

기사입력 : 2018년07월23일 09:26

최종수정 : 2018년07월23일 09:26

북미정상회담 이후 규찰대 동원해 주민통제 강화
"길거리에서 옷차림·머리모양과 신발까지 규제"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북한이 지난 6월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 이후에도 규찰대를 조직해 주민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23일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내부통제가 한층 강화됐다"면서 "각 사회단체별로 규찰대를 조직해 길거리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비사회주의 단속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평양 시민들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소식통은 "과거에도 인민반, 기업소, 사회단체별로 규찰대를 조직해 단속한다고 했지만 규찰대의 규모도 적고 단속의 강도도 약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조직된 여성동맹 규찰대, 청년동맹 규찰대, 대학생 규찰대는 지나칠 정도로 단속을 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어 "배지를 가슴에 단 규찰대는 2~3명씩 조를 지어 주요 도로변 사거리와 삼거리에 진을 치고 오가는 주민들을 단속하고 있다"면서 "단속대상은 주민들의 옷차림과 머리모양에서 신고 다니는 신발까지 일일이 규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함경북도 소식통은 "요즘 규찰대가 너무 많아서 길거리에 나서기가 두려울 지경"이라면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통제 완화를 기대했던 주민들은 당국의 통제 강화조치에 실망하는 빛이 역력하다"고 전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