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동이사제 은산분리 등 의견 조율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고위 간부가 3:3 정례 조찬모임을 갖기로 했다. 양측이 번갈아 이 모임을 준비하는 ‘셔틀'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주요 금융 현안에 대해 양기관의 의견을 조율하고,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김용범 부위원장, 손병두 사무처장, 김학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과 금감원 유광열 수석부원장, 권인원 은행담당 부원장, 원승연 자본시장담당 부원장 등 6명이 지난 22일 서울 모처에서 조찬회동을 가졌다.
이 회동이 주목받는 이유는 금융위와 금감원이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근로자추천이사제, 키코(KIKO) 사태, 은산분리 완화 등을 두고 양측이 이견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만나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라며 “여러 현안에 대한 양기관의 입장을 서로에게 설명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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