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52시간 근무제 지켜달라" 금융위, 증선위 시간 이동 검토

기사입력 : 2018년07월19일 15:33

최종수정 : 2018년07월19일 15:33

금감원 단축근무제 선시행으로 요청

[서울=뉴스핌] 전선형 김민수 기자 = 금융위원회가 증권선물위원회의 회의 시간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이 대부분 주당 52시간 근무단축제를 시행하고 있어서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이형석 기자 leehs@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증권선물위원회 회의 시간대를 오전으로 옮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통상 격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증선위는 사안에 따라 릴레이 회의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소위 악명 높은 회의로 유명하다. 만약 회의가 길어지면 주당 52시간 단축 근무제를 도입한 금감원이 법을 위반할 수 있다. 


실제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불법회계 여부를 가리기 위한 증선위가 열렸을 때 12시간 넘는 마라톤 회의가 진행된 사례가 있다.

현재 금감원은 민간기구로 52시간 단축 근무제 대상자다. 하지만 금융 및 보험서비스업과 함께 근로시간 상한을 적용받지 않는 특례 업종에 포함돼 52시간 근로시간 근무제가 1년 유예된 상태다. 다만 근로기준법 개정안 통과로 주당 법정 근로시간은 지켜야한다. 주당 법정 근로시간은 주중 52시간, 21주 60시간(휴일 포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검토는 하고 있다"라며 "금감원이 공식적으로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금감원이 근무시간을 지키려 하고 있고, 속기사 등 내부 직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금감원은 주 52시간 단축 근무제 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엔 부서마다 공문을 보내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준수해야 하도록 하고, 기존에 운영하던 PC오프제를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라고 지시했다. PC는 오후 6시10분에 자동으로 종료되도록 설정했다.  

만약 추가 근무가 필요하면 담당 부서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또 금감원은 제재심의국, 대외협력팀 등 52시간 단축 근무제를 도입하기 어려운 부서를 위해 부서별 유연근로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  

특히 자체적으로 제제심의 시간도 오전으로 옮기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제제심은 통상 첫째, 셋째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런 금감원 분위기에 금융위 측은 살짝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일을 빨리 처리하고 싶은 금감원과 기존방식으로 운영하려는 금융위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진 셈이다. 

금융위는 공무원으로 52시간 단축 근무제 대상자가 아니다. 실제 일부 회의에서 금감원 측이 “회의시간을 짧게 하자”고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게 금융권 분위기다.

금융위 한 관계자는 “장시간 회의라는 게 그만큼 사안이 중요하기 때문인데, 회의시간을 짧게 하자라는 말까지 나오니 당혹스럽다”며 "주당 52시간 단축 근무제로 달라진 풍경이 많다”라고 말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