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일본 세단, 간판 가리자”…혼다 어코드 vs 닛산 알티마

기사입력 : 2018년07월22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07월22일 08:02

감출 수 없는 주행성능...스포티함에 초점 맞춘 ‘어코드’
급 코너도 완벽히 소화...뒷좌석 공간 활용‧안정감 일품 ‘알티마’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일본의 간판 중형 세단인 혼다 어코드와 닛산 알티마가 한국에서 다시 한 번 맞붙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5월 10일 ‘10세대 어코드’를 출시하면서 일본 중형차 1위인 닛산코리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혼다 어코드와 닛산 알티마는 각 브랜드의 성장을 이끄는 주력 모델이다. 북미 시장에서 가족 세단으로 자리 잡은 두 차종은 한국에서도 30~40대 가장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

한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수록 상대방의 일거수일투족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 폭이 넓어져 즐겁지만, 각 브랜드 입장에선 자존심을 건 경쟁이어서 피 말리는 긴장의 연속이다.

◆ 고품격 스포티룩 걸친 ‘어코드’

“회사의 운명을 걸었다.” 혼다코리아가 5월 10일 10세대 어코드의 출시 행사를 하면서 수차례 강조한 말이다. 완전하게 달라진 디자인과 엔진, 타이어 그리고 예사롭지 않은 가격을 보고 “이 차 망하면 한국에서 철수하느냐”는 기자들의 우스갯소리에 혼다코리아 측에서 내놓은 답이다.

혼다 어코드는 10세대로 넘어오면서 세단보다 쿠페형(지붕의 높이가 낮은 2도어 승용차)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최근 일본 자동차들은 전면부 디자인이 과감한데, 어코드도 마찬가지다. 전면부에는 굵은 직선 형태의 크롬으로 만든 막대기(크롬바)를 전조등(헤드램프)까지 깊게 넣었다.

어코드.[사진=혼다코리아]

헤드램프는 발광다이오드(LED)로 구성한 뒤 크고 길게 배치했다.

차량의 차체 앞뒤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인 범퍼는 매우 스포티한 형태로 만들었다. 이 스포티함이 측면과 후면까지 이어졌다.

혼다 어코드의 외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길고 날렵한 모습이다. 전장과 전폭, 전고는 각각 4879㎜, 1859㎜, 1450㎜, 휠베이스는 2829㎜로 저중심 설계를 새롭게 적용했다. 9세대 모델보다 전장 길이가 실제 10㎜ 짧음에도 길어 보이는 이유는 전고를 15㎜ 낮추면서 전폭과 휠베이스를 각각 10㎜, 55㎜ 늘렸기 때문이다.

실내도 완전히 탈바꿈했다. 9세대 어코드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화면(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이 위, 아래로 나뉜 형태였다. 하지만 10세대는 최근 추세에 따라 대시보드의 높이를 최대한 낮추고, 각각의 기능은 손 닿는 곳에 배치했다.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플로팅 디스플레이’ 하나로 통합했다.

어코드.[사진=혼다코리아]

◆ 날렵함 돋보이는 ‘알티마’

닛산자동차의 알티마도 뛰어난 주행성능 못지않게 날렵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그러나 어코드와 뭔가 다른 느낌. 어코드는 스포티함이 강한 반면, 알티마는 날카로운 이미지다. 실제 소비자들이 알티마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외관 디자인이다.

알티마의 표정은 여느 중형 세단보다 날렵하고 강한데, 그 핵심은 V자 모양의 내연기관 열 방출장치 및 공기 유입장치(라디에이터 그릴)에 있다. 과감하게 찢어버린 눈썹과 범퍼를 휘저은 선이 V라인 얼굴의 방점을 찍었다.

늘씬한 옆태와 부메랑 후방등(테일램프)도 날렵함을 뽐낸다. 근육질 자동차 바퀴덮개(펜더)를 시작으로 측면을 따라 부드럽게 이어지는 굴곡이 눈에 띈다.

다만 실내 디자인은 외관만큼 파격적이지 않다. 있을 건 다 있

알티마.[사진=한국닛산]

지만 운전대(스티어링 휠)부터 센터페시아, 대시보드에 이르는 디자인은 전통적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알티마 실내 디자인은 모든 탑승자에게 고품격 감성을 제공한다는 닛산 고유 언어 ‘글라이딩 윙’을 추구한다. 이는 닛산 맥시마에 먼저 적용한 것이다. 닛산은 다양한 편의장치,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USB 메모리 등 모바일 장비 활용성을 높여 실내 디자인의 아쉬움을 만회하려는 모습이 엿보였다.

두 차량을 놓고 어느 것이 우월하다고 단정할 순 없다. 다만 어코드가 성능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과 실내 구성이라면, 알티마는 실용성에 치중했다는 점은 명확하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차를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알티마.[사진=한국닛산]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