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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이은 어린이집 사고 근본대책 세운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20일 11:22

최종수정 : 2018년07월20일 11:22

문 대통령 "유사 사례 발생 않도록 국무회의서 대책 보고해달라"
"과거 비슷한 사례 대책 마련했는데 또 다시 되풀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집 관련 사망 사건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에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서 다음주 국무회의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티타임에서 "최근 통학차량과 아침 기사에 나온 어린이집 사건이 연이어서 발생했다"며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해서 CCTV를 공개하는 등 나름 대책을 마련했는데 이도 소용이 없다 싶을 정도로 또 다시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복지부가 유사한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완전히 해결할 대책을 조속히 세워서 보고해달라"며 "그 대책은 다음 주 국무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사립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생후 11개월된 남자아이를 몸으로 깔고 눌러 질식사했다. 보육교사 김씨는 11개월 남아를 엎드게 한 뒤 이불을 덮고 위에서 온 몸으로 눌렀다. 해당 교사는 "아이가 낮잠 시간에 잠을 자지 않아 재우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동두천에서 김모양이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7시간 동안 방치됐다가 숨진 사건도 발생해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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