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北 "女종업원 송환 안되면 이산 상봉행사에 장애"

기사입력 : 2018년07월20일 09:22

최종수정 : 2018년07월20일 09:24

"흑막 밝혀진 뒤에도 막무가내로 부정, 철면피한 처사" 맹비난
통일부 "자유의사로 입국했다는 입장에 변함 없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이고은 기자 = 북한이 탈북 여종업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고 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한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0일 "우리 여성공민들의 송환 문제가 시급히 해결되지 않으면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장애가 조성될 수도 있다"면서 "이 문제는 북남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이라고 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조사 결과 발표 등을 언급하면서 지난 2016년 4월 북한 류경식당에서 집단 탈북한 여종업원 12명과 관련해 "이 사건은 박근혜 정권이 불순한 목적으로 꾸며낸 모략극으로 흑막이 여지없이 밝혀진 뒤에도 막무가내로 부정한 것은 남조선 당국자들의 철면피한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2016년 4월 7일 북한 해외식당서 집단 탈출한 여종업원 12명이 국내에 입국한 모습.<사진=통일부>

우리민족끼리는 "남의 귀한 딸자식들을 몇해째 부모와 강제로 갈라놓고도 '이산가족의 아픔'이니 '인도주의 문제 해결'이니 '남북관계 발전'이니 떠들어대는 남조선 당국의 표리부동한 행태에 환멸을 금할 수 없다"면서 "남조선 당국은 이 사건을 늦게나마 시인하고 엄격히 조사해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북한 류경식당의 식당 지배인 허모 씨가 지난 5월 10일 방송에서 국정원 직원의 요구에 따라 탈북했다고 하면서 기획 탈북 의혹이 일었다.

허씨는 지난 1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국정원이 동남아시아에 식당을 차려주겠다는 약속에 속아 한국에 들어왔으나 이를 어겼다고 했다. 허씨는 "류경식당 여종업원들은 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동남아에서 식당일을 하는 줄 알고 따라나섰다"고 해 파문이 일었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이들이 자유의사로 입국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달 22일 적십자회담에서 오는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기로 했으나 여종업원 문제가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