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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와 개별 무역협정 맺을 수 있어"…NAFTA 존속 의문 증폭

기사입력 : 2018년07월19일 08:10

최종수정 : 2018년07월19일 08:10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멕시코와 개별적으로 무역 협정을 체결하고, 이후 캐나다와 별도의 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존속을 둘러싼 의문이 증폭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관료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멕시코와 그리고 (대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멕시코의 새로운 대통령과 우리는 좋은 회의를 가졌다"며 "우리는 우리의 무역협정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우리는 개별적으로 멕시코와 거래를 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된다면) 이후에 캐나다와 협상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멕시코와 훌륭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났다. 그는 미국과 좋은 관계를 맺길 원하며 정권인수팀이 향후 NAFTA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미국과 무역 논의를 위해 오는 26일 워싱턴에 방문할 것이며 이후에 캐나다 관료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와 미국, 캐나다가 NAFTA에 대한 협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날 별도의 기사에서 과하르도 장관이 멕시코와 캐나다, 미국의 목표는 오는 11월 말까지 새로운 NAFTA에 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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