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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NAFTA 재협상 의회 승인, 올해 어렵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07:28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07:28

"NAFTA 재협상 승인 기한 지났다…내년 넘어갈 듯"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미국 공화당 상원 2인자인 존 코닌(텍사스)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관련 의회 승인을 올해 안에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 코닌 의원은 의회에서 NAFTA 재협상 승인 기한이 이미 지났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 생각엔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는 "재협상 관련 의회 처리가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좀더 일찍 처리됐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7월 1일 치러지는 멕시코 대통령 선거와 11월 미 의회 중간선거 이전에 NAFTA 재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해 왔다.

앞서 폴 라이언 미 하원 의장은 지난달 17일 트럼프 행정부의 "운신의 폭(wiggle room)"이 아직은 몇 주 정도 남아 있다고 말했었다. 현 의회 임기 내에 NAFTA 재협상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재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까? 나는 잘 모르겠다"고 언급해, 의회 회기가 문제가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의 NAFTA 재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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