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구글, 5조7천억원 벌금 폭탄 맞아...사상최대

기사입력 : 2018년07월18일 21:49

최종수정 : 2018년07월18일 21:49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연합(EU)이 알파벳의 자회사 구글에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계(OS)의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며 43억4000만유로(약 5조7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안드로이드 관련 벌금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지난해 6월 EU가 구글이 검색창에서 자사 제품을 우선 검색하도록 했다는 이유로 부과한 24억유로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EU는 이어 구글이 향후 90일 내 불법행위를 시정하지 않으면 추가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성명을 통해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자사 검색엔진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경쟁업체들의 혁신 및 경쟁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이며, 경쟁을 통해 유럽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차단한 행위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EU는 그동안 구글이 안드로이드 OS의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스마트폰 제조사들 크롬과 맵 등 구글 앱을 깔아야만 구글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시장을 독점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제한했다며 조사를 벌여왔다. 안드로이드는 세계 모바일기기 OS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구글은 안드로이드가 공정한 경쟁을 제한한다는 EU의 의견은 잘못됐다며, 안드로이드는 소비자 선택의 기회를 오히려 넓혀준다고 주장했다. 또한 EU가 애플 운영체계 iOS를 간과해 시장에 대한 정의를 잘못 내렸다고 반박했다.

이 소식에 구글의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 전 0.4% 하락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유럽연합(EU) 경쟁담당 집행위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