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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상승 마감…파월·실적 주목

기사입력 : 2018년07월18일 01:16

최종수정 : 2018년07월18일 01:1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증언과 기업 실적에 주목했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0.93포인트(0.24%) 상승한 384.98에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25.88포인트(0.34%) 오른 7626.33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100.52포인트(0.80%) 상승한 1만2661.54로 집계됐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3.11포인트(0.24%) 오른 5322.54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에 주목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수년간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낮은 물가가 지속할 것이라며 경기 낙관론에 무게를 싣고 추가 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IG의 조슈아 마호니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유로) 통화의 약세가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럽 지수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FX스트래티지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매니징 디렉터는 보고서에서 “파월은 온건히 매파적인 연준의 관점을 확인할 것”이라면서 “여전히 최근의 무역 긴장감과 소비지출의 현저한 둔화를 봤을 때 연준 의장의 낙관론에 변화가 있는지 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슐로스버그는 또 “어제 닐 캐시캐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평탄해지는 수익률 곡선을 주시해야 하며 정책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금리 인상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면서 “파월 의장이 그의 전망에 대해 이처럼 신중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면 달러 매도에 대한 신빙성을 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티센크루프(Thyssenkrupp)의 주가는 울리히 레너 회장의 사임 발표로 9.13% 급등했다. 제퍼리스의 세스 로젠필드 애널리스트는 레너 회장의 사임으로 볼 때 적극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쉽스테드(Schibsted)의 주가는 2분기 실적이 기대를 웃돌면서 12.59% 랠리를 펼쳤다.

반면 SMB오프쇼어의 주가는 번스타인의 투자 의견 하향 조정 후 16.55%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6% 내린 1.1681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0.288%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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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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