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여름철 장마로 인한 지반침하를 예방 활동에 나선다.
17일 한국시설안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16일부터 부산광역시내 지반침하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GPR탐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탐사는 부산시의 요청으로 진행된다. 공동(싱크홀)이 발견되거나 공동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는 구간은 즉시 시에 통보해 보수, 보강과 같은 사고예방 조치를 취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에서는 지난 7월 11일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서울방향에서 가로 1.5m, 세로 3.4m 깊이 3.6m 가량의 공동이 발생한 바 있다.
국토교에서 운영하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지반탐사반은 탐사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추기 어려운 지자체의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지원하고 있다. 사전에 감지하기 어려운 지하공간의 공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자체에서 보수, 보강할 수 있도록 통보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공단 관계자는 "지자체에 지속적으로 지반탐사를 지원해 지반침하로 발생할 수 있는 위해(危害)를 사전에 방지하는 등 국민 불안이 적극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로지반조사차량(RSV) 운행 모습(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백양대로) [사진=한국시설안전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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