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17일부터 22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2018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에 남북단일팀이 출전한다.
북한선수 25명은 국제탁구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1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개막 하루 전 두 차례 합동훈련을 가졌다.
2018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에 남북단일팀이 출전한다. [사진=ITTF World 인스타그램] |
국제탁구대회 단일팀은 지난 4월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결정된 스포츠교류의 결과다. 남자복식과 여자복식, 혼합복식 2팀, 총 4팀이 경기를 치른다.
두 정상의 만남 이후 스포츠교류는 활발하게 이어져오고 있다. 최근 평양에서 통일농구경기대회가 진행됐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경기에도 남북 공동입장과 단일팀 출전이 예정돼있다.
탁구 남북단일팀이 결성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여자복식에서 첫 남북단일팀이 결성됐다. 당시 남한의 현정화와 북한의 리분희 선수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탁구 강국'인 중국을 상대로 우승을 거둬 국민에게 뜨거운 감동을 준 바 있다.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는 17일 개막 후 18일까지 한밭체육관에서 예선 경기가 열린다. 19일부터 22일까지 충무체육관에서 본선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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