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최경환 의원에 이어 세 번째...전대 3파전 확대
"경제정당‧민생정당‧민주정당 만들 것"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이 16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사진 =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
유 의원은 출마 선언에 앞서 15일 "평화당은 아직도 과거의 잘나갔던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완전히 새롭게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변화의 필요성에 대하여 역설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이 실패의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실력 있는 대안세력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규정하고, "이념 노선을 떠나 경제 정책에 집중하여 '먹고사는 문제'만큼은 해결하는 경제정당‧민생정당‧민주정당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당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16일 열리는 기자회견에는 실제 자영업자와 농민, 청년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유 의원실 관계자는 "유력 정치인 배석이나 대규모 지지자 동원 같은 과거형 정치에서 벗어나, 실제 민생정치에 뛰어 들겠다는 진정성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동영 의원과 최경환 의원이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한 데 이어 유성엽 의원까지 공식 출마 선언을 마치면 평화당 전당대회는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평화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은 다음달 5일 열린다.
cha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