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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금속노조, 현대차 본사 3만명 모여...“중기 임금도 부담하라”

기사입력 : 2018년07월13일 21:06

최종수정 : 2018년07월13일 21:06

불법파견, 중소계열사 임금인상 등 요구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13일 총파업을 한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이 서울에 모여 다양한 노동 현안을 정부에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10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7.13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금속노조는 오는 13일 서울 곳곳에서 임금격차 해소와 사법농단 의혹 관련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상경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2018.07.10 yooksa@newspim.com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 모여 총 파업 본 대회를 개최했다. 현대차지부와 현대중공업지부 등을 중심으로 주최 측 추산 3만명, 경찰 추산 1만2000명의 조합원이 모였다.

이들은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와 중소기업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현대기아차가 중소기업 근로자 임금을 부담할 것을 요구했다. 임금이 낮은 곳은 많이 올리고 높은 곳은 적게 올리자는 임금협상 전략이다.

이밖에도 이번 총파업을 통해 △불법파견 및 원하청 불공정 거래 개선 △금속산업 노사공동위 설치 △사법부·노동부 적폐세력 청산 △최저임금 개악 등 정책 기조 전환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금속노조 지부·지회는 본 집회에 앞서 서울 시내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열었다. 대법원 앞에서 열린 사전집회에서는 쌍용차 정리해고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비판하며 사법부 적폐세력 청산을 촉구했다.

또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앞과 서초구 고강알루미늄 본사 앞, 종로구 현대빌딩 앞에서 사전집회를 열고 고용 안정 대책 등을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최저임금 개악 폐기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이날 민주노총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2일 언급한 최저임금 속도조절론을 규탄하며 최저임금법 재개정을 촉구했다. 2018.07.13 deepblu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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