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참여 단절 청년 304명 기회 제공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졸업 후 노동참여 기회가 단절된 청년에게 지역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일을 경험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김기영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18일부터 8월 3일까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경남형 뉴딜 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청년근로자 304명(제1기)을 시군별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김기영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오른쪽 세 번째)이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8.7.11. [남경문 기자] |
2019년 6월까지 추진되는 ‘경남형 뉴딜 일자리사업’은 청년의 민간 일자리 진입에 필요한 실질적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현장형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직무교육, 진로설계교육 등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 7월 기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인 도내 청년(취업자, 대학생 제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공기업, 복지시설 등 190여개 사업장이 참여한다.
시군별 모집인원은 창원 51명(사업장 31곳), 진주 35명(23곳), 사천 10명(1곳), 김해 30명(19곳), 밀양 20명(18곳), 거제 40명(20곳), 양산 41명(31곳), 창녕 8명(4곳), 고성 6명(2곳), 남해 4명(4곳), 하동 3명(2곳), 산청 15명(5곳), 함양 1명(1곳), 거창 11명(11곳), 합천 29명(21곳) 등이다.
참여 청년에게는 11개월 동안 지역사회서비스분야 일 경험 기회와 급여(주 40시간 전일제 근무 기준 월 186만원, 주 20시간 근무 파트타임 근무 기준 월 93만원)를 지원하고, 일 경험 종료 후에는 민간 일자리 진입을 돕기 위해 진로설계 교육 및 취·창업 컨설팅도 함께 지원한다.
또 청년의 건강검진, 출퇴근 교통비, 자기개발 등을 돕기 위해 교통복지비용(1인당 월 10만원)을 지원하고, 해당 시군으로 전입한 청년에게는 원활한 지역 정착을 위해 주거정착금(1인당 월 30만원)도 지급한다.
도는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의 원활한 일 경험터 적응과 취·창업 수시 상담을 위해 전문매니저를 운영하고, 취·창업 정보 공유 및 사업 참여자간 활발한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은 청년에게 현장형 직무경험 기회와 민간 취·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병행함으로써, 구직 청년들의 직무역량을 높여 일자리 진로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지역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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