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2박 3일 동안 인도 문화를 존중하고 체험하는 일정으로 한국과 인도 간 거리를 좁히고자 했다고 평가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0일 뉴델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세부적으로 “김 여사는 첫날 힌두교 성지인 ‘악샤르담 사원’ 방문에 이어 다음날엔 이슬람 문화유산인 ‘후마윤 묘지’를 방문했다”며 “이를 통해 종교적 다양성을 지닌 인도문화를 존중하며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시리포트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K-POP 콘테스트 결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그는 이어 “9일 저녁 뉴델리에서 펼쳐진 ‘k-pop 콘테스트 결선대회’에는 523개팀, 12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인도의 젊은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김 여사는 k-pop 선율에 맞춰 인도인 수상자들과 함께 가벼운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인도 순방을 준비하며 그들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인도유학생들과 함께 서울의 한 극장에서 인도 영화 ‘당갈’을 관람했다”며 “오늘 인도에서 ‘당갈’의 실제 주인공 포갓 가족들을 만나 영화에서의 감동을 나누고, 언어와 국가는 다르지만 가족 간의 사랑은 다르지 않음을 서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매 순방 때마다 김 여사는 해당 국가와의 친밀한 관계형성을 위해 그 나라의 옷감으로 의상을 준비해 온 김 여사는 이번에도 역시 인도의 옷감을 구해 옷을 디자인 했다. 인도공항에 도착했을 때와 악샤르담 사원 방문 당시 착용했던 의상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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