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경기 연속 출루 ‘텍사스 신기록’과 함께 MLB 올스타 외야수 후보로 뽑혀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추신수가 대기록과 함께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를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후보 올스타 선수로 포함한’ 명단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13년 만에 올스타의 꿈을 이룬 것이다. 미국 올스타전 한국 선수 출전은 세 번째다. 지난 201년 박찬호(LA 다저스), 2002년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인 야수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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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47경기 연속 출루 ‘텍사스 신기록’과 함께 MLB 올스타 외야수 후보로 뽑혔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
추신수는 이날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47경기 연속 출루로 텍사스 신기록을 써냈다. 9회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추신수는 훌리오 프랑코가 보유한 텍사스 구단의 이 부문 최장 기록을 25년 만에 경신했다.
올스타에 뽑힌 추신수는 폭스스포츠 등과의 인터뷰에서 “소름이 돋았다"면서 "빅리그에서 뛰려고 한국에서 왔을 때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올스타전에서 함께 뛴다는 걸 생각도 못 했다. 아마도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다. 나와 내 가족, 조국에도 매우 특별하다. 이 순간을 아마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 2014년 7년간 1억3000만 달러(약 1445억원)라는 FA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18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