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엔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2차관 내정
서부부지사는 경제부지사로 전환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4일 "경제 혁신을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경남 경제혁신 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서부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혁신 위원장 인선과 향후 경제부지사 공모 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4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하고 있다.[제공=경남도청] 2018.7.4. |
위원 15명 내외로 구성될 경제혁신추진위는 경제혁신과 관련해 기획·협의·평가하는 총괄적인 역할을 맡게 되며 위원장에는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내정됐다.
김 지사는 "방 내정자는 기재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이며 포용적 성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고 있다"면서 "참여정부의 ‘비전 2030’을 기획하고 설계한 분으로, 경남의 경제혁신과 장기비전 구상에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부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도 설명했다.
김 지사는 "현재 도 조례상 서부부지사 직제로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우선 조례에 따라서 서부부지사 공모절차를 진행해서 가능한 한 신속히 서부부지사를 임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부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조례 변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을 경남도의회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서부부지사 전환에 따른 도청 서부청사는 기존의 기능과 업무는 변화없이 그대로 서부본부장이 책임지고 운영하게 된다"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태풍 '쁘라삐룬' 대응으로 취소된 김경수 지사의 취임식을 대신해 도청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계정을 통해 그간 준비했던 도민 영상과 대통령 축전 등의 내용을 엮은 '온라인 취임식'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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