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잉글랜드, ‘월드컵 사상 첫 승부차기 승리’ 콜롬비아 꺾고 스웨덴과 8강

기사입력 : 2018년07월04일 06:05

최종수정 : 2018년07월04일 06:34

승부차기 끝 4대3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올랐다.

‘피파랭킹 12위’ 잉글랜드는 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랭킹 16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4대3으로 승리, 극적인 8강에 올랐다. 12년만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스위스를 꺾은 스웨덴과 8강서 만난다. 

선제골을 성공시킨 잉글랜드 해리 케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만든 콜롬비아의 예리 미나. [사진= 로이터 뉴스핌]

 

승부차기에서 상대 바카의 골을 선방한 잉글랜드 조던 픽포드. [사진= 로이터= 뉴스핌]

 

환호하는 잉글랜드 선수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48) 감독에게는 조마조마했던 상황이었다.
승부차기 악몽이 있기 때문이다. 1996년 열린 유로대회 4강 독일전에서 실축을 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잉글랜드는 그의 실축으로 인해 5대6으로 패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난리가 났다. 사우스게이트 본인은 물론 가족은 팬들의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여기에 훌리건들은 홧김에 술집(펍)에 있는 유리잔들을 내던졌다. 당시 영국 정부가 유리잔을 플리스틱 잔으로 바꾸는 법을 통과시키기까지 한 ‘사건’이었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승부차기에 대한 대비를 했다. 22년동안 그 상황을 떠올리며 연구했다”고 말했다. 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승부 차기에 돌입한 양팀은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첫번째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과 팔카오은 에이스답게 부담감을 극복,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연장전서 수비수 워커 대신 투입한 공격수 래쉬포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조던 헨더스의 슛은 상대 오스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슛의 방향을 읽은 오스피나는 왼쪽으로 몸을 날려 슛을 막아냈다. 이어 유리베의 슈팅이 골대에 맞아 승부는 이어졌다. 잉글랜드는 수비수 트리피어의 골로 승부를 이어갔다.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포드는 5번째 키커 바카의 슛을 막아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픽포드는 왼쪽으로 몸을 날려 킥을 막아냈다. 이어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소속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가 슛을 성공시켜 4대3 극적인 승리를 일궜다.

잉글랜드는 승부차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1990 이탈리아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당시 서독과 만나 승부차기 끝에 3대4로 패했다.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3대4로 졌다. 가장 최근에 열린 2006 독일월드컵 8강전에서는 포르투갈과 승부차기 끝에 1대3으로 고개를 숙였지만 이날 징크스를 깼다.

정규시간 전반전을 0대0으로 끝낸 잉글랜드는 후반 초반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 나갔다. 해리 케인은 후반8분 콜롬비아 카를로스 산체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반칙을 범해 직접 키커로 나섰다.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해리 케인은 러시아 월드컵 6호골로 득점 1위를 공고히 했다. 해리 케인은 호날두가 없는 상황에서 득점왕을 예약했다.

이후 콜롬비아는 공격을 강화했다.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공격수로 바궜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예리 미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콰드라도의 크로스를 이어 받은 예리 미나는 헤딩슛으로 픽포드가 지킨 잉글랜드의 골망을 갈랐다.

이날 해리 케인은 FIFA 선정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됐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