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대학가가 밀집한 신촌의 한 인형뽑기방에서 여성들의 하체를 몰래 촬영하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인형뽑기방 주인 30대 A씨를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 5일까지 휴대전화를 이용해 인형뽑기에 집중하던 여성들의 하반신 뒤태를 몰래 촬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수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한 여성고객의 신고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컴퓨터에 담긴 피해 사진은 20여 장이며, 피해자는 10여명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진이 유출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지난달 1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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