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대표이사 정종평)이 합성 펩타이드를 이용한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제조방법에 대해 미국에 특허를 등록했다고 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서울대학교와 나이벡의 공동으로 연구한 특허 명칭은 ‘합성 펩타이드를 이용한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제조방법(Method for Preparing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Using Synthetic Peptide)’다.
특히 이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의료 기술개발사업의 지원 과제인 성과물로 합성 펩타이드 신약 후보물질을 이용해 세포 내 신규 바이오마커를 제어함으로써 안전하게 임상적용 가능한 역분화 줄기세포를 제조하는 방법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임상 적용이 바이러스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제조한 것이 아니라 펩타이드를 이용하여 제조하기 때문에 인체 안전성을 확보하였으며, 기존 역분화줄기세포를 배양하는데 걸렸던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효율성까지 확보한 기술로 평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기술은 미분화 상태의 다능성 줄기세포를 효율적으로 제조할 수 있으므로 임상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줄기세포는 무한하게 자가 재생을 할 수 있고 신체 모든 조직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어 신약개발 및 인체 질환의 발병 원인 규명 및 치료 연구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바이러스에 대한 잠재적 위험뿐 아니라 유전자의 변이와 같은 다양한 문제들이 항상 내제돼 있어 인체에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나이벡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펩타이드 기술로 안전성을 확보한 줄기세포 배양 및 분화 기술을 찾아내, 이를 효율적으로 배양하여 임상적용이 가능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매우 유용할 수 있게 됐다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나이벡의 펩타이드 기반 관절염 치료제와 연계하여 연구개발 중이며, 염증 개선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특허 등록을 통해 선진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고, 다양한 기술력을 통해 세계 재생의료 분야 핵심시장에서 진입에 유리한 입지를 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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