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세원셀론텍(공동대표이사 장정호·유승주)은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해 의료용 실과 의료용 천 등 고강도 의료용 재료를 제조하는 기술이 국내 특허등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허(콜라겐을 이용하여 제조된 의료용 재료 및 그 제조방법)는 세원셀론텍이 독자 개발한 바이오콜라겐(미국 FDA 등재 원료의약품)에 가교용 혼합물을 적용함으로써 강도가 증가되고 수용액 상에서 형태가 유지되는 고강도 의료용 재료를 제조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다.
방사(실을 뽑아냄)된 바이오콜라겐에 가교용 혼합물을 적용하면, 치밀한 가교(물리적·화학적 교차결합을 유도해 연결함) 공정이 이루어져 고강도의 의료용 실을 제조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제조된 의료용 실은 제형화 방식에 따라 의료용 천(직물형태)과 지지체 등 다양한 형태의 의료용 재료로 가공할 수 있다.
서동삼 세원셀론텍 RMS본부 상무는 “이 특허기술로 제조된 바이오콜라겐 원료의 고강도 의료용 재료는 재생의료(봉합사, 의료용 필름, 치과용 재료, 조직대체재, 조직수복재, 유착방지제, 지혈제, 약물전달체), 미용·성형(리프팅용 실), 화장품(마스크팩) 분야 등 다방면에 걸쳐 활용 가능하다”며 "이번 특허등록은 “바이오콜라겐이라는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 개발에 그치지 않고 기술개발을 거듭함에 따라, 강도를 향상시켜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성, 그리고 다양한 제형화로 시장진출 저변확대가 가능한 시장성을 인정받은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원셀론텍은 이러한 바이오콜라겐의 생산 확대를 위한 신축 공장(금곡일반산업단지 소재) 착공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로써 재생의료·미용성형·3D프린팅 분야 등 광범위한 생체재료 및 바이오소재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발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세원셀론텍은 최근 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이 한국에서 허가받은 세포치료제로는 처음으로 일본 현지 임상3상시험을 개시해 주목받았다. 올림푸스RMS(일본 올림푸스와의 현지 합작법인)가 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임상3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진행하는 이번 일본 임상3상으로, 콘드론은 일본시장 판매허가를 위한 최종 관문만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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