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25분 미겔 라윤이 네이마르 발목 밟아…주심은 파울 선언 않고 경기 속행
멕시코 감독 오소리오 "네이마르 때문에 시간 허비"…브라질은 반박
[사마라 로이터=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네이마르가 '엄살' 논란에 휩싸였다.
후반 25분 브라질이 멕시코에 1대0으로 앞선 상황이었다. 멕시코 수비수 미겔 라윤(세비야)과 몸싸움을 하던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넘어졌고,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가 멕시코의 스로인이 선언됐다.
넘어진 네이마르는 공을 다리 사이에 끼우고 있었고, 미겔 라윤이 공을 빼내려던 중 네이마르의 발목을 밟았다.
네이마르는 발목을 감싸 쥐며 고통스러워했고, 라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고의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비디오판독관으로부터 의견을 들은 주심은 경기를 속행했고, 잠시 후 땅에서 뒹굴던 네이마르가 일어나 경기에 복귀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가 3분가량 지연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오소리오 멕시코 대표팀 감독은 "네이마르 때문에 시간을 허비했다. 그는 축구의 수치다"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네이마르는 "나를 깎아내리려는 시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맞받아쳤고, 아데노르 레오나르도 바치 브라질 감독도 "라윤이 네이마르를 밟은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그를 옹호했다.
라윤과 몸싸움 하던 중 넘어지는 네이마르. 공이 라인밖으로 나가 멕시코에 스로인이 주어진 상황이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네이마르 다리 사이에 있는 공을 빼내던 미겔 라윤이 네이마르의 발목을 밟는 장면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발목을 움켜쥐고 고통스러워하는 네이마르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통스러워하는 네이마르와 주심에게 항변하는 라윤[사진=로이터 뉴스핌] |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스태프가 네이마르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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