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믹서 칼날부 부품 자발적 무상 교환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녹물 발생 우려가 있는 ‘리큅’ 전기믹서가 무상교환에 들어간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리큅이 제조·판매하는 전기믹서(LB-32BW, LB-32HP)에 대한 자발적 무상교환을 실시한다.
리큅이 제조·판매하는 전기믹서(LB-32BW·LB-32HP)의 녹물 역류 사례 [출처=한국소비자원] |
앞서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관리시스템(CISS)에는 ‘전기믹서 사용 중 믹서 컵(내용물을 담는 용기) 하단부에서 발생한 녹물이 분쇄 중이던 음식물에 흘러들었다’는 민원이 접수된 바 있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제품의 칼날 아래에 있는 실리콘 재질의 ‘씰(Seal)’이 반복적 마모를 발견했다. 그 틈으로 흘러 들어간 음식물이 칼날부(컵 베이스)를 구성하는 베어링의 부식을 유발하는 경우였다.
리큅 측은 해당 시정 권고를 받아들여 2016년 말부터 알루미늄 재질의 베어링을 포함, 칼날부 금속 전체를 내식성이 강한 스테인리스로 개선했다.
2016년 12월 이전 판매한 2개 모델(LB-32BW, LB-32HP) 3만여 개에 대해서도 오는 11월 30일까지 ‘컵 베이스 무상 업그레이드’를 서비스한다.
윤경천 소비자원 위해관리팀장은 “칼날부 재질 개선 이전 LB-32BW, LB-32HP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의 녹물 섭취 등 위해발생 우려가 있다”며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리큅(www.lequip.kr)에 무상 수리 서비스를 신청, 부품을 교환받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