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재정관리점검회의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가 지난 5월까지 재정을 목표대비 13조9000억원 더 집행했다. 신속한 재정 집행으로 경기를 부양한다는 계획이지만 고용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김용진 2차관 주재로 2018년도 '제6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본예산 및 추경 예산 집행 실적과 부처 및 기관별 재정 효율화 방안, 핵심사업평가 1분기 점검 결과를 논의했다.
올해 정부 연간 재정 집행 규모는 280조2000억원이다. 지난 5월까지 142조3000억원이 집행됐다. 당초 계획보다 13조9000억원 더 썼다.
[자료=기재부] |
집중 관리 분야인 일자리 및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집행도 양호한 상황이다. 5월까지 일자리 사업 관리대상 10조7000억원 중 6조2000억원이 집행됐다. SOC사업 38조9000억원 중 5월까지 17조2000억원 풀렸다.
정부가 일자리 예산을 적극적으로 집행하지만 고용 상황은 갈수록 뒷걸음 중이다. 지난 5월 취업자 증가규모는 7만2000명에 머물렀다. 청년 실업률은 10.5%로 3개월 연속 두자리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추경'으로 불리는 추가경정예산을 적극적으로 집행한다는 목표다. 청년 일자리 추경 3조7800억원 중 지난 27일까지 1조6900억원 집행했다. 당초 계획대비 400억원 더 썼다.
김용진 2차관은 "중소·중견기업인, 청년, 고용위기지역 주민 등이 해당 정책을 정확히 이해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며 "7월까지 추경 예산의 70% 이상을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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