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철도를 이용한 우편물 당일특급 운송서비스가 강화된다.
2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과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오후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우체국 당일특급 물량의 철도 운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식 코레일 사장,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을 비롯해 12명이 참석했다.
27일 오후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열린 코레일과 우정사업본부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오영식 코레일 사장(오른쪽)과 강성주 우정사업본부 본부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
이번 협약에는 두 기관의 상호협력 내용이 담겼다. 세부내용으로는 △우편물 철도운송을 비롯한 물류사업 활성화 △열차 내 적재공간을 활용한 우편물 안전운송 보장 △ KTX특송에 대한 우체국 당일특급 접수와 같은 공공서비스 확대 방안이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6일부터 광주송정, 전주, 포항, 여수엑스포, 강릉역을 포함한 5개 역에서도 KTX로 당일특급 우편물을 수송할 수 있게 됐다. 이제까지는 서울, 대전, 동대구, 부산, 목포에서만 우체국 물량이 취급돼 왔다.
취급 열차 횟수와 종류도 늘어난다. 차내 적재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급송품을 운송하는 KTX가 3회(81회→84회) 늘어난다. 또 무궁화 열차도 새롭게 투입돼 서울~동대구 구간 우체국 당일택배 물량을 수송하게 됐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KTX를 활용한 지역특산물이나 당일특급 물량의 반나절 배송으로 공공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발전과 도농 간 상생협력으로 철도 공공성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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