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영국을 방문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난다고 영국 주재 미국 대사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스카이뉴스를 인용해 우디 존슨 영국 주재 미 대사가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존슨 대사는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여왕을 만날 예정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의 국가 원수를 만나야 한다”고 답했다.
존슨 대사는 이어 “여왕은 국가 원수이기 때문에 여왕을 만나는 일은 가장 중요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방문은 국빈방문이나 공식방문이 아닌 실무방문의 형식으로 이뤄진다.
통상 미국 대통령들은 취임 첫해 영국을 방문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민의 반감으로 영국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핌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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