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돌봄 노동 문제를 예리하게 가다듬은 작품
민음사 오늘의 젊응ㄴ 작가 시리즈 열아홉 번째 책으로 출간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소설가 구병모의 신작 장편소설 '네 이웃의 식탁'이 출간됐다.
'네 이웃의 식탁' [사진=민음사] |
민음사 측은 19일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한 소설가 구병모의 신작 '네 이웃의 식탁'이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열아홉 번째 책으로 출간됐다"고 밝혔다.
'네 이웃의 식탁'은 작가가 주로 단편소설을 통해 그간 파고들었던 화두 '여성의 돌봄 노동' 문제를 더욱 예리하게 가다듬은 작품. 각기 다른 사정의 이웃이 모인 주택 공동체에 돌봄이라는 난관에 봉착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낮은 출생률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된 지 오래인 현재, 세 자녀를 갖는 조건으로 입주가 허용되는 공동 주택이 추진된다는 상상으로 시작된다. 일명 '꿈미래실험공동주택'에서 네 부부가 이웃이 되며 함께 공동 생활을 시작하지만 점차 문제점이 발생한다. 이를 통해 현재 우리가 처한 현실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소설가 구병모는 2008년 '위저드 베이커리'로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15년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로 오늘의작가상과 황순원신진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아가미' '파과' '한 스푼의 시간'과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빨간구두당' 등이 있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