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6·12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막후 협상을 벌였던 조 헤이긴(62) 미국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사임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이긴 부비서실장은 다음 달 6일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조 헤이긴은 내 행정부의 큰 자산이었다"며 "그는 대통령에 의해 이뤄진 가장 길고, 가장 역사적인 해외 순방들 중 하나를 계획하고 수행했다. 그는 그것을 모두 완벽하게 해냈다"고 말했다.
헤이긴 부 비서실장은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같은 직책을 맡으며 2명의 공화당 출신 대통령을 현직 시절 보좌한 베테랑 참모다.
헤이긴 부 비서실장 지난 12일 북미 회담에 앞서 북한 측과 회담 의전과 경호, 세부일정 등을 협의하는 등 실무협의를 주도했다.
또 1년 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벨기에, 이탈리아 방문 등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을 계획했고 작년 11월에는 아시아 순방도 준비했었다.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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